재외동포청, ‘2024년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6월30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재외동포청 로고. 재외동포청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재외동포청 로고. 재외동포청 제공

 

재외동포청이 다음달 1일부터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2024년 재외동포 문학상’을 공모한다.

 

27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재외동포 문학상을 통해 한글문학 창작활동을 장려하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문학상은 올해 26회째다.

 

공모는 시, 단편소설, 수필·수기 등 3개 부문이며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다.

 

시와 단편소설 주제는 자유이고, 출품 가능한 편수는 각 3~5편(시), 1~3편(단편소설)이다. 수필과 수기는 살고 있는 나라에서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낀 경험이나 한국 발전상 알리기, 현지 사회에서의 교류와 활동 등이다. 또 이민 및 정착 과정에서 겪은 본인 혹은 가족 친지의 체험을 써도 된다.

 

재외동포로서 시민권 혹은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이거나 7년 이상 장기체류한 사람이면 신예 혹은 기성작가에 관계없이 창작물로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역대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수상자는 동일 부문에 응모할 수 없다.

 

재외동포청은 각 부문별로 상금 500만원, 250만원, 100만원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발표는 오는 9월 안에 이뤄진다. 재외동포청은 수상작을 작품집 ‘2024 재외동포 문학의 창’에 담아 배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치러진 문학상에서는 35개국, 279명, 707편의 작품이 들어왔다. 수상자도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14개국에서 나왔다.

 

이기철 청장은 “재외동포 문학상은 지난 26년 동안 동포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재외동포가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자리 매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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