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하시설물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지하시설물 모바일 현장 지원 시스템’을 시작한다. 지하시설물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다.
시는 시스템 도입으로 모바일 단말기를 활용해 상·하수도, 전기, 난방, 가스, 통신, 송유관 등 7개 지하시설물과 도로, 공원 등 다양한 도시 기반 시설물의 실시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현장에서 지하시설물의 위치, 속성 정보, 공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시설물 현장 조사 시 현장 사진을 바로 현행화(업로드)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시는 도시기반 시설물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하시설물을 관리했지만, 사무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현장 업무 시 종이 도면을 출력해 나가야 했다. 또 종이 도면은 공개 제한 자료로 관리가 필요해 실시간 정보 조회와 편집, 공유 등에 제약이 컸다.
이에 시는 인천도시공사(iH)와 협력해 구축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최신 공간 정보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에서도 효율적으로 지하시설물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국내 최초로 지하시설물 3차원(3D) 입체 단면도를 제공해 현장에서 직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치 정보를 포함한 행정 정보를 지도로 시각화해 현장 업무의 품질도 높일 수 있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스마트한 지하 공간 관리로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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