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외국인 투자 개발사와 항공 앵커기업이 함께하는 항공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30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파나핀토(Panepinto), 대한항공 등과 양해각서(MOU)를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유 시장과 죠셉 파나핀토 주니어(Joseph Panepinto Jr.)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 회장, 대한항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항공 앵커기업 유치를 비롯해 항공 비지니스 허브 구축 등에 나선다. 이 곳에는 주거와 문화시설도 들어선다.
파나핀토는 부동산개발전문회사로 뉴저지 저지시티의 도심지 개조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월 유 시장이 유럽을 방문할 당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10억달러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부지로 영종하늘도시의 특별계획구역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사업계획 수립,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과 실무협의를 한다.
유 시장은 “세계 최고의 공항, 지상 연계 교통망 및 항만과 연계가 가능한 영종국제도시는 항공복합문화도시로 최적지”라고 했다. 이어 “인천이 항공 선도도시로 한 번 더 도약하고 문화가 접목된 특별한 항공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 시장은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를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저지 시티(Jersey City)에 있는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 열린 인천시 기념비 헌정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인천시 기념비는 높이 1.8m, 폭 1.2m, 두께 15㎝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역사적인 내용과 참전 용사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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