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위해 인천~서울 거리 홍보 행진

인천시의회 이봉락 의장과 의원들이 31일 인천 남동구 애뜰광장 APEC 조형물 앞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지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시의회 이봉락 의장과 의원들이 31일 인천 남동구 애뜰광장 APEC 조형물 앞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지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시의원들이 인천부터 서울까지 이동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거리 홍보에 나섰다.

 

31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의원들과 시의회 사무처 직원, 인천시 관계자 등 100여명은 이날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의지를 수도권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부터 서울시 종로구 외교부 앞까지 33㎞를 행진했다.

 

시의원들은 우선 애뜰광장에 있는 APEC 조형물 앞에서 ‘2025 APEC 이제는 인천입니다’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현수막과 홍보 깃발을 들고 인천시교육청 앞 도로까지 거리 홍보를 했다.

 

이어 이봉락 의장(국민의힘·미추홀3)을 비롯해 김대중(국힘·미추홀2)·김용희(국힘·연수2)·문세종(더불어민주당·계양4)·석정규(민주당·계양3)·이순학(민주당·서구5)·이인교(국힘·남동6)·장성숙(민주당·비례)·정해권(국힘·연수1)·조성환(민주당·계양1)·조현영(국힘·연수4)·한민수(국힘·남동5) 시의원들이 서울까지 이어지는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인천에서 출발해 경기도를 거쳐 서울시 광화문 광장 인근에 있는 외교부 앞까지 33㎞를 구간 별로 나눠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인천시의회 이봉락 의장과 의원들이 3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이제는 인천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이봉락 의장과 의원들이 3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이제는 인천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의회 제공

 

특히 시의원들은 거리 홍보 행진을 마친 뒤 외교부 앞에서 인천이 APEC 정상회의 유치 최적지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장은 “인천시의원들은 인천이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최적 도시임을 정부와 민간에 적극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서 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인천·경주·제주 등 3개 지자체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경쟁 중이다. 외교부는 다음달 최종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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