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행정·도시·교통 등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2일 구리시에 따르면 최근 구리시청 1층 대강당에서 기관·사회단체·시민단체 등 시민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서울 편입 대시민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행정·도시·교통 등 분야별 변화에 대해 전문가 분석자료 발표 및 편입의 득과 실에 대한 질의응답 등 구리시와 시민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명훈 한양대학교 도시공학원장,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임성은 서경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 홍상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이춘본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5인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는 수도권 메가시티 전략과 구상에 대해 제안하고, 임성은 서경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가 서울 편입에 대한 행정절차 및 방법, 편입 효과의 장단점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교통 분야 전문가로 참석한 홍상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메가시티 전환에 따른 교통 체계 변화에 대한 분석과 수도권 공동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너스 구축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대표로 나온 ‘구리가 서울되는 범시민추진위원회’ 이춘본 공동위원장은 서울 편입을 바라보는 다수 시민의 입장 및 우려 사항과 시민들이 원하는 서울 편입 방향 등 지속 가능한 방안을 모색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대시민 토론회를 통해 서울 편입에 대해 시민들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길 바란다”며 “향후 실시할 시민 여론조사에도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라며,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별법의 정부 발의 추진을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를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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