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RE100 플랫폼’ 구축 협약식 개최···국토지리정보원, 카카오모빌리티 등 15개 기관 협력

지난달 31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경기 RE100 플랫폼 Alliance 구축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정부기관, 국책연구·준정부기관,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지난달 31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경기 RE100 플랫폼 Alliance 구축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정부기관, 국책연구·준정부기관,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과학적 기반 기후변화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달 31일 업무 협약식을 열고 15개 공공·민간 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국토지리정보원·국립산림과학원 등 7개의 공공기관, 카카오모빌리티 등 3개의 민간기업과 함께 ‘경기 RE100 플랫폼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서는 경기연구원 등 5개 기관이 함께했다.

 

경기 RE100 플랫폼은 객관적·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으로 항공 라이다(LiDAR), 초분광 영상(가시광선 영역 외의 빛의 파장을 세분해 기록),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등을 활용해 도 전 지역의 기후·에너지 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도는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RE100 데이터 공개와 행정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올해 10월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내년 6월에 경기RE100플랫폼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변화는 이념이나 정치적 고려 없이 여야 한마음으로 갔으면 좋겠다. 기후변화는 정면돌파를 해야 하고 기회로 활용해야 하는 문제”라며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는 기존에 하던 반도체나 모빌리티가 아니라 AI나 기후변화 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경기도와 힘을 합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