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의 문제점 공론화 및 해결을 위해 나선다.
황 의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경기과학고 컨퍼런스홀에서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개정 촉구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황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겸 대한탁구협회 회장의 축사로 시작해 김창우 운동선수학부모연대 대표가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전문가와 학부모, 관계 공무원 등이 나서게 되며 학생선수, 지도자, 학부모 및 기타 관계자는 물론 시민들도 자유롭게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개정된 학교체육진흥법과 동법 시행규칙상 당해 학기 최저학력을 달성하지 못한 학생선수는 다음 학기부터 학생선수 자격으로 참가하는 모든 형태의 경기대회 참가를 제한받게 된다.
황 의원은 지난해 12월 긴급정담회를 통해 도교육청으로부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적용에 따른 현장의 혼란을 보고받은 뒤 학부모와 관계자들에게 이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후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큰 호랑이 황대호TV’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발송,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시행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도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의 개정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최저학력제와 출전제한을 학생 운동선수에게만 적용하는 이 제도는 예체능 특기자 간 형평성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학생선수들의 교과목 선택 자율권도 침해할 수 있다”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는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