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를 붙인 차량이 인천 서구에서 자주 목격돼 주민들이 눈쌀을 찌푸린다.
앞서 부산 수영구에 사는 아파트 주민이 지난 6일 현충일에 창밖으로 욱일기를 걸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터라 여론은 더욱 싸늘하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9일과 이날 인천 서구 검단지역에서 욱일기를 그려넣은 흰색 차량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날 오후 3시께에도 서구 마전동서 조수석과 뒷쪽 문, 차량 뒷유리에 욱일기를 부착한 흰색 벤츠 차량이 발견됐다.
도로가에 세운 해당 차량에는 별다른 문구 없이 욱일기만 여러개 붙었다.
이에 앞선 지난 9일께도 인천 서구 왕길동 한 셀프세차장에서 같은 차량의 손세차 장면을 주민이 발견했다. 당시는 한 여성이 세차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한 주민은 “설마 욱일기가 멋이라고 생각하고 다니는건가”라며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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