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인천 중구청,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인천공항 디지털 기반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지적재조사 업무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김정헌 중구청장,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공항 토지 가운데 지적공부와 불일치 사항이 있는 일부 시설과 지적선을 지적재조사를 통해 정리하고, 디지털화 한다는 계획이다.
바다를 매립해 건설한 인천공항은 매립지가 단계적으로 등록되는 과정과 지속적인 개발 및 확장사업으로 지적공부와의 불일치 사항이 누적,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대대적인 지적재조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인천공항 및 영종,용유지역의 지적관리 행정청인 중구청과 첨단 기술력으로 국토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약을 하게 됐다.
구는 지적재조사 지구 안 토지 불부합 부분을 정리하고, 국토정보공사는 디지털 기반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측량 업무를 맡는다. 공항공사는 해당 사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및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지적재조사 대상지역 면적은 4천409만㎡로, 인천지역 지적재조사 중 최대 규모다. 지적재조사를 완료하면 정확한 디지털 지적정보를 바탕으로 한 행정간소화, 공항부지의 효율적 활용, 스마트 공항시설 유지·관리, 스마트 공항운영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청장은 “인천공항의 지적재조사 사업은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정확한 지적관리의 백년대계를 다진 대표적인 사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지적 및 공간정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개항 23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지적정보와 공간정보를 융합해 스마트 토지자산 관리 및 공항 운영 등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공항경제권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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