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내달 23일 전당대회 개최 새 대표 선출…과반 득표 없으면 28일 결선

24∼25일 대표 후보 등록…기탁금 하향 조정

국민의힘 서병수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왼쪽 세번째)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병수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왼쪽 세번째)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임명장을 받은 뒤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임기 2년의 새 대표를 뽑는 당 최대 행사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는 24~25일 이틀 간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할 후보 등록을 받는다”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달 28일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투표는 중앙선관위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가 다음 달 19~20일에 진행되고,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같은 달 21~22일에 추가로 실시한다. 이어 다음 달 23일 전당대회 당일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한 차례 토론회와 K보팅 투표, ARS 투표, 여론조사를 거쳐 같은 달 28일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다음 달 23일 개최되는 전당대회 장소는 일산 킨텍스 등이 유력 검토되고 있으며, 같은 달 28일 결선투표까지 이어지면 국회 대강당에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이 내야 하는 기탁금도 하향 조정됐다. 대표 선거 출마 기탁금은 현행 9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낮췄다. 최고위원 선거 출마 기탁금도 현행 4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낮췄다.

 

‘청년 최고위원’ 출마 자격이 되는 45세 미만에 대해서는 50%를 추가 감면해 기탁금을 1천만원만 받는다. 권역별 합동 토론회는 호남, 경남·부산, 대구·경북, 충청, 수도권·강원 등 총 5차례 실시된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이날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그동안 자천타천 격 후보는 ▲나경원 의원(동작을)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한동훈 전 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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