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해 줘" 중고물품 판매자 흉기협박 후 도주한 50대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구매한 중고물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판매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20분께 중원구 성남동의 한 노상에서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그는 한달 전쯤 B씨로부터 구매한 라디오가 고장이 났다며 B씨에게 교체를 요구하던 중 시비가 붙자 들고 있던 우산을 B씨를 향해 휘둘렀다. 이후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B씨를 위협한 뒤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발생 인근 폐쇄회로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이후 경찰은 A씨가 자주 가는 가게를 특정한 뒤 해당 가게 업주로부터 그의 주거지를 확인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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