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24일 오후 9시30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대북 전단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우리나라 쪽으로 오물이나 폐지 등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4차례에 걸쳐 날려보낸 바 있다.
이번 대남 오물풍선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또 지난 19일 북·러 정상회담 이후 5일 만에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우리 군은 지난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대응했으나 이후에는 확성기를 다시 가동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오물풍선으로 서울시와 경기도 역시 각각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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