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침수지역에 맨홀 위치 알려 추락사고 예방

27일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업체 관계자들이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특허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시 제공
27일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과 업체 관계자들이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특허의 시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시 제공

 

인천시가 도로 등이 침수할 때 맨홀 추락사고를 방지할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개발에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메딕콘, 서한정보통신㈜과 업무협약을 하고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는 집중 호우 등으로 맨홀 뚜껑이 열려있는 침수지역을 걷는 보행자들에게 맨홀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다. 침수 때 맨홀 추락사고를 예방하는 장치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 인천시 소속 공무원들이 직무발명서를 통해 특허를 얻은 장치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나상빈 ㈜메딕콘 대표, 백성 서한정보통신㈜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시제품 개발을 위한 정보 교환, 디자인 개발 및 자문, 시제품 제작, 성과공유회 등을 담았다.

 

시는 이번 협약에서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가 최근 급증하는 국지성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침수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스마트 도시 관리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시의 기술과 민간 기술의 융합 효과를 기대한다”며 “제품 개발로 침수 시 맨홀 관련 인명사고를 예방해 시민 안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나상빈 메딕콘 대표는 “건설분야 지하매설물 등 안전관리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서 이번 협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 위험에 대처하고 스마트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백성 서한정보통신 대표는 “인천시가 보유한 특허와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해 재난 상황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여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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