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광명·의정부,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후보지 선정

양주시 덕정역·광명시 KTX역·의정부시 역전근린공원 
후보지별로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광명 KTX역의 공간혁신구역 구상도. 국토교통부 자료
광명 KTX역의 공간혁신구역 구상도. 국토교통부 자료

 

양주 덕정역, 광명 KTX역,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등이 정부의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로 지정, 규제 완화에 따라 개발의 가시화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양주시 덕정역 등 경기 지역 3곳을 포함해 전국 16곳을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건물의 용도뿐만 아니라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을 의미한다. 내년 상반기 이러한 구역으로 최종 지정될 경우 다양한 기능의 복합화가 가능한 만큼 도시의 성장거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번에 후보지로 지정된 양주시 덕정역의 개발 방향은 주거, 상업, 업무,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인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의 환승센터로 계획됐다. 광명역 KTX의 경우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마이스(MICE) 산업의 거점으로, 의정부역 역전근린공원은 교통, 보행, 경제 중심의 공간으로 각각 예정됐다.

 

후보지 지방자치단체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하고 법정절차를 거쳐 공간혁신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국토부는 ▲지자체의 공간 재구조화 계획 ▲사업시행자의 공공기여 협상 등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후보지에서 제외된 지자체도 앞으로 공간 구조화 계획 수립을 거쳐 공간혁신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정진훈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공간혁신구역 지정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자체가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선정, 개발사업 인허가 등 앞으로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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