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제3보급단 민간사업자 공모… 113만5천437㎡ 규모 도시개발 시동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도시공사(iH)가 제3보급단·507여단 등의 군부대이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2일 iH에 따르면 오는 10월10일까지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한 컨소시엄 중 군부대 이전 사업 추진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할 예정이다. iH는 오는 10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에 한해서 공모지침서 배부 및 관련 자료 열람, 질의 접수가 가능하도록 할 구상이다.

 

제3보급단·507여단 등의 군부대이전사업은 부평구 산곡동 일대의 군부대를 17사단 인근으로 재배치하고, 종전 군부대 부지 약 110만㎡(33만3천333평)를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개발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507여단과 미추홀구 관교동의 주안예비군훈련장, 서구 공촌동 남동구예비군훈련장, 경기도 시흥시 부천예부군훈련장 등은 17사단으로 옮긴다. 서구 불로동 김포예비군훈련장은 계양동원예비군훈련장으로 통합·재배치할 예정이다.

 

iH는 공모 선정을 받는 민간참여자와 함께 SPC를 설립해 군부대 이전사업과 종전부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은 종전 도심지의 대규모 토지를 확보, 우수한 교통여건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020년 12월 국방부의 군사시설 이전협의 통보를 시작으로 지난해 4월 국방시설본부와 협약을 했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군부대로 인해 단절한 도심의 개발을 독려하고,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공간 재구조화에 나설 예정이다.

 

임재욱 iH 도시개발본부장은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안정, 건설원가 상승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번 공모를 시작한다”고 했다. 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민간참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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