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재난현장에서 강력한 지휘권 확립과 소방대원 안전확보를 위해 행정 인력을 현장 부서로 배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한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15일자로 하는 이번 개편을 통해 소방본부 및 소방서의 행정 인력 80명을 일선 현장 부서로 재배치한다.
화재 현장에서 인력과 자원을 관리하는 소방서 현장대응단의 출동 인원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늘리고, 지휘와 안전 업무를 각각 분리해 대형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인 현장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 현장에서 대원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신속동료구조반을 편성, 운영한다.
특수사고 대응 일원화를 위해 기존 화학대응센터와 수난구조대를 119특수대응단 소속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가 넓어지면서 대원들 전문역량을 관리하고, 매년 느는 구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부 내 전담 구급부서를 신설한다.
소방대원 보건복지, 대시민 홍보교육 등 각 소방서별로 처리하던 사무를 본부로 통합, 일선 소방서의 업무를 줄인다.
임원섭 소방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외부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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