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46분께 안성시 고삼면 삼은리 고삼저수지 낚시터에서 배가 전복돼 3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낚시터 관리인 A씨(66)와 낚시인 M씨(46)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고 M씨의 동생(45)은 자력 탈출했다.
사고는 전날 M씨 형제가 밤 낚시를 한 후 관리인 A씨가 몰던 배를 이용해 철수하는 과정에서 배 모터에 쇠파이프가 걸려 이를 빼다가 배가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M씨 형제 중 형은 배 전복 후 인근 낚시 좌대로 탈출한 상태였으나 물에 떠내려 가는 동생을 구하려고 저수지로 다시 뛰어 들어갔다가 관리인과 함께 변을 당했다.
M씨의 동생은 “배에 설치한 모터에 쇠 파이프가 걸려 배를 앞뒤로 운전하는 과정에서 배가 전복됐다”며 “내가 물에 떠내려가는 모습을 형이 인근 좌대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물에서 탈출하고 나서 보니 형이 안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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