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밤새 강풍·호우 피해 속출... 13개 하천 통제 중

아파트 담벼락 무너지고 간판 떨어져 나가... 소방당국 안전조치

밤사이 내린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지난 22일 오후11시21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담벼락이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밤사이 내린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지난 22일 오후11시21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담벼락이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인천 지역 곳곳에서 도로 침수나 하수구 역류 등 피해가 났다.

 

23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6시께까지 접수된 강풍·호우피해 신고건수는 58건이다.

 

이날 오전7시까지 내린 비는 ▲인천 부평구 구산동 96.5㎜ ▲인천 남동구 구월동 94㎜ ▲인천 옹진군 대연평 83㎜ 등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22일 오후11시21분께 부평구 부평동 한 아파트에서 담벼락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생겼다. 또 이날 0시27분께 부평구 길산역 인근에서 간판이 떨어져 나가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인천시는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 도로를 통제하고 강화군 선행천, 남동구 장수천 등 13개 하천을 통제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호우예비특보에 따라 자연재난과 직원들이 초기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해 피해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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