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를 겨우 잡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거동하는 한 고령의 노인이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성남의 한 도로에서 찍힌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노인이 누군가의 부축을 받아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던 노인은 이내 블랙박스 영상을 찍던 차량 앞에 위치한 한 SUV 차량 쪽으로 이동했다. 그러더니 이내 운전석 문을 열고 차에 올랐다.
차에 오른 노인은 이내 문을 닫고 운전을 해 도로를 빠져나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댓글에는 "보기만 해도 위험하다"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거야" "움직이는 폭탄인가" "차를 횡단보도에 세워놓으셨네" "헐, 운전을 한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시청역 역주행 사고' 등을 비롯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정부에서는 각종 혜택들을 내세워 이들의 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 5월 '2024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통해 고령 운전자 운전 자격 관리, 운전 능력 평가를 통한 '조건부 면허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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