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현 ㈜호재에프에스 대표 “경쟁보다 협력, 어려운 요리보다 쉬운 요리 추구합니다”

조정현 호재에프에스 대표. 본인 제공
조정현 호재에프에스 대표. 본인 제공

 

“회사 운영에는 함께 성장하면서 발전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성남에서 간편식 밀키트 생산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조정현 ㈜호재에프에스 대표는 ‘함께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젊은 시절을 보낸 조 대표는 ‘직접 생산하고 기획한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자신의 주특기인 프랑스 요리 전공을 살려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요리에 대한 철학이 남달랐던 그는 ‘남들이 어려워하는 멋진 요리’보다 ‘누구나 뚝딱 만들 수 있는 간편하고 맛있는 요리’를 추구했고 그런 자신의 신념을 담은 호재에프에스를 2018년 설립했다.

 

창업이라는 어려운 길에 들어섰지만 조 대표는 자신감을 무기로 단계적 성장을 이뤄내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조 대표의 호재에프에스는 도내 다른 중소기업과 경쟁 대신 협력을 도모했다.

 

호재에프에스는 2020년부터 경기도주식회사의 도내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에 참여해 경기도 소재 기업과 제휴해 함께 성장 발판을 만들어 갔고 이를 통해 신규 가공식품을 개발 및 생산 판매하며 기업 간 상생을 이끌었다.

 

또 경기도주식회사 이커머스 지원을 통해 여러 플랫폼에서 입점 기회를 확대, 판로를 확장하고 ‘아빠식당’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적극적인 판로 개척으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이런 조 대표의 노력으로 호재에프에스는 제품 디자인부터 물류, 공장 선택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소화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고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연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노력의 결실을 조금씩 맺어가는 가운데 호재에프에스는 여타 도내 기업들과 힘을 모아 제품을 생산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달 초 ‘2024년 경기도 중소기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 중소기업 유공 표창은 호재에프에스같이 기업 지원 활동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호재(好材)’의 연속인 호재에프에스 조 대표는 올 하반기 자사 쇼핑몰을 구축, 더 많은 생산자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쇼핑몰 비즈니스를 구상 중이다.

 

조 대표는 “경기도내 기업들과 상호 보완, 협력하고 경기도주식회사의 사업 등을 통해 성장하다 보니 함께 발전하는 즐거움으로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를 만족시키며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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