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홈페이지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마비됐다. 이른바 ‘로또청약’으로 불리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 등에 수요자가 몰린 탓이다.
30일 청약 홈페이지가 오픈된 지 20분만인 9시20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 대기자는 11만210명으로 10만명을 넘겼다. 전날인 지난 29일에는 접수 폭주로 인해 대기 시간이 700시간 이상 예측되기도 했다.
이틀 간 청약홈 폭주는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화성 ‘동탄역 롯데캐슬’,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등의 청약 일정이 시작되면서 발생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날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해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의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원가량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전날 홈페이지 폭주로 청약 접수를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무순위 청약 마감 시한을 금일 17시 30분까지 24시간 연장했다. 홈페이지 접속 장애로 청약 마감 일정을 연기한 것은 부동산원이 2020년 2월 청약홈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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