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의 전기차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에 따른 대응 상황을 다시 점검했다. 유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대피해 있는 만큼, 휴가 중임에도 이날 현장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책 마련을 강구했다.
유 시장은 이어 청람중학교에 마련한 임시 거주시설을 방문해 임시 거주 중인 주민들을 위로하고, 이들의 어려움을 파악하며 주민 불편 사항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어 하나연수원을 찾아 기관 관계자들과 전기차 사고 발생에 대해 논의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차의 안전 문제 관련 제도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는 이날 오후 지방대책본부회의를 열고 화재 피해 복구를 비롯해 지원금 및 재해구호기금 응급구호비 등 주민 지원방안, 재발 방지 대책,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등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화재로 인한 피해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더 나은 대피시설이 있는지 추가로 확인하겠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는 한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의 전기공급시설과 수도 배관이 파손, 단전·단수가 일어나 주민들이 대피해 임시 거주시설에서 머무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