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거울 선물하고 싶어...누가 반국가행위 하고 있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이걸 누가 하고 있나”라며 “거울을 하나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자꾸 반국가 세력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데 국가는 국민이고 국가 안위를 해치는 게 바로 반국가 세력”이라며 “그게 핵심이다. 국가를 침략한 행위에 대해 이를 부정하는 행위, 이게 바로 반국가 세력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친일 미화, 식민 지배 정당화, 이게 가장 반국가적인 행태”라며 “주권, 국민, 영토로 구성되는 국가 중에서 영토,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독도에 대한 주권을 부정하는 행위 이런 게 바로 반국가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를 국가의 위험을 초래하는 전쟁을 펼쳐가는 행위, 이게 바로 반국가 행위 아닌가”라며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는커녕 국가의 위기를 초래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알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과 관련해서도 “민생경제 위기가 심각하다. 전체적으로 위기가 격화되고 있는데, 기묘하게도 정부만 내수회복을 주장하면서 나 홀로 낙관주의”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민생을, 또 경제를 살려야 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28일에 민생 회복 지원법에 대한 재표결에 나선다”며 “자꾸 현금 살포 운운하던데 정확하게 말하면 전국민 소비 쿠폰 지원금이다. 현금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지난 코로나 때 이게 얼마나 서민경제 지원에 도움이 되는지를 실질적으로 증명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도 없이 상대가 주장하면 무조건 부정하고 보는 이런 마인드로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쉽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며 “말로만 내색하지 말고 실효성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