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호수공원서 제1회 초록극장 개최…영화보고 생태 가치 일깨워

지난 8월30일 오후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회 초록극장 상영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광교생태체험교육관 제공
지난 8월30일 오후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제1회 초록극장 상영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광교생태체험교육관 제공

 

광교생태체험교육관(관장 송순옥)의 초록극장을 통해 영화를 관람한 시민들이 생명의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을 만끽했다.

 

지난 30일 오후 7시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린 초록극장 상영회 행사는 현장을 찾은 100여명의 가족 단위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광교생태체험교육관은 제1회 초록극장을 통해 공원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배경으로 영화를 상영해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상영된 영화 ‘언더독’은 버려진 동물들의 모험과 연대를 다뤘다. 자유를 찾는 삶을 통해 현실 속 관객들이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에 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하는 작품이다.

 

초록극장의 스크린은 재활용의 가치를 담고 있다. 버려진 실내골프장의 폐스크린 6장을 모아 재활용 공예 전문사의 손을 거쳐 극장용 스크린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교육관의 야외 벽면을 활용해 이곳을 오고가는 시민들과 공유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이날 행사에선 영화 상영뿐 아니라 재활용 스크린을 통해 자원 순환의 방법을 제시하고 우리 삶 속에서 버려지는 물건들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송순옥 관장은 “광교새태환경체험교육관의 초록극장이 시민 모두에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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