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는 3명 중 1명 이상이 집에서 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20~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여론 조사를 진행해 공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6.1%가 ‘집콕’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 방문을 하겠다는 이들도 33.5%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는 9.9%로 나타났다. 이들 중 국내 여행지를 선택한 응답자는 74.0%로, 제주도(20.5%)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혔으며 이는 ‘바다’와 ‘경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 이어 강원도(10.0%), 부산(7.3%) 순으로 여행지가 꼽혔다.
반면 아직 연휴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응답자는 9.0%에 달했다. 업무 때문에 연휴 동안 쉬지 못하는 사람도 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지인들과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3.0%), ‘취미 생활을 즐길 예정이다’(2.5%), ‘기타’(1.0%) 순이었다.
■78.3%, 추석 전 본가 방문할 예정···당일 방문은 19.1%
‘이번 추석 고향(본가) 방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추석 당일 전에 가겠다는 응답이 78.3%로 대다수였다.
구체적으로 ‘추석 연휴 전’에 가겠다는 이들이 26.8%로 가장 많았고, 추석 전날인 9월16일에 가겠다는 응답은 26.2%였다.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9월15일에 본가에 가겠다는 이들은 25.3%였다.
반면 추석 당일에 갈 계획이라는 응답은 19.1%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이외에 추석 다음날인 9월18일에 가겠다는 이들이 1.9%, 추석 연휴 이후 방문하겠다는 이들은 0.8%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가겠다"···72.6%, 가족과 함께 고향 방문할 예정
이번 고향 방문 시에는 가족과 동행하겠다는 응답이 72.6%로 나타났으며, 혼자 방문할 예정이라는 응답도 17.7%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배우자나 연인과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9.5%), ‘기타’(0.2%) 순이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명절을 보내려는 다양한 모습이 엿보인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가족과의 만남부터, 여행을 즐기며 여유를 찾으려는 사람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석 연휴를 준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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