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일반위탁가정의 가족관계 증진 등을 위한 ‘1박2일 힐링캠프-워터밤, 빛나는 밤’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7일 강원도 홍천에서 진행된 이번 힐링캠프에는 친부모의 사정으로 친가정에서 생활할 수 없는 아동들에게 새로운 가족이 돼 준 일반위탁가정 38가구, 총 141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박미선 경기도 아동보호팀장이 참석해 가정위탁 유공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위탁부모의 사랑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힐링캠프 첫째날에는 물놀이와 레크리에이션, 가족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가족 장기자랑은 총 11개 팀이 각각 노래, 춤, 악기 연주, 태권도 등을 뽐내며 다채로운 무대를 장식했다.
장기자랑에 참여한 한 아동은 “열심히 준비한 악기연주와 노래를 하니 너무 행복했다. 장기자랑을 통해 담대함을 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힐링캠프 둘째날에는 아동 프로그램과 위탁부모 모임이 이뤄졌다. 위탁부모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아동들은 할래볼래 공연팀의 ‘춤추는 쿠킹쇼’ 난타 퍼포먼스 뮤지컬을 관람했으며, 난타공연 이후 연계활동으로 ‘나만의 악기 만들기’를 진행했다.
위탁부모 모임에 참여한 한 부모는 “다른 위탁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힘들고 고단한 순간들이 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이 역시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고, 응원해주는 이들이 많은지 느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조현웅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위탁아동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을 아끼지 않는 위탁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힐링캠프에서 보낸 시간이 지칠 때마다 열어볼 수 있는 반짝이는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정위탁보호사업은 친부모가 아동을 키울 수 없는 경우, 위탁가정이 아동을 맡아 양육했다가 친가정으로 복귀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위탁가정이 되려면 아동복지법 제3조에 따라 성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정신질환 등 전력이 없어야 하고 법이 정하는 일정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위탁가정 신청·자격조건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초록우산 경기가정위탁지원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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