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서 대기환경 조사하던 드론 전선에 떨어져 불

24일 오후 1시15분께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전선에 드론이 걸려있다. 인천소방본부제공
24일 오후 1시15분께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전선에 드론이 걸려있다. 인천소방본부제공

 

인천에서 자율 비행을 하던 드론이 전선으로 떨어지면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2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15분께 인천 서구 왕길동 한 전선에 드론이 걸려 불이 났다.

 

이 불로 드론 1대가 타면서 소방본부 추산 77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생겼다. 정전 등 다른 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원 46명과 장비 18대를 투입, 20여분 만인 같은 날 오전 오후1시3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당국은 인근 업체에서 대기환경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드론을 띄운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드론이 중심을 잃고 전선으로 떨어졌다”며 “기계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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