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자랑하는 역사유적 이성산성 일원에서 28일부터 이틀 동안 펼쳐진 2024년도 이성산성문화제가 성황리 마감됐다.
‘이성유니버스’를 주제로 시민 3천500명의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문화제는 첫날인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빛페스타 ▲트레저런 ▲역사해설투어 ▲이성산성빌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개막식은 시 승격 제35주년을 맞아 하남시민의 날 행사와 함께 구성되면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은 ‘K-컬처의 중심 하남시’라는 콘셉트로, 33만 시민들이 함께 지난 35년간의 하남시 발전을 추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준비됐다.
문화제 주요 프로그램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빛 페스타’는 전년에 비해 더욱 화려한 장식과 조명기기를 활용해 야간야행에 산행의 묘미를 선사했다.
이성산성 발굴과 유물에 대한 독창적인 이야기를 빛과 전시 조형물로 표현, 국가유산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또 7개의 전시물이 역사 현장과 시설을 가리지 않으면서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최적의 위치로 동선을 설계한 것에 더해 관객이 최대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편의성·안전성 확보하고 심미적 측면도 고려하면서 관람객에게 호평 받았다.
이번에 처음 기획한 인터렉티브형 게임 ‘트레저런’(Treasure Run)은 시민들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보물을 찾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33만 시민과 공무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서 ‘2024 사회안전지수-살기좋은 지역’ 조사에서 수도권 4위, 경기도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만들며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경기도 17위에 머무는 약 2천700만원에 불과한 만큼,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화’와 ‘경제’를 두 축으로 삼아 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시는 연간 3천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약 10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콜번과 교산신도시 개발을 통해 첨단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대기업 수준의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고, 하남시민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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