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재향군인회가 화재로 사망한 할머니와 다친 손자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수원시재향군인회(회장 김영경)는 이웃사랑 희망나눔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한 208만원을 서둔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6시29분께 수원특례시 권선구 탑동의 한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경기일보 5일자 7면), 95세 할머니가 숨지고 30대 남성 A씨가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A씨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구출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를 접한 수원시재향군인회는 회원들과 논의해 모금을 진행했고 보름 만에 성금을 모았다.
김영경 수원시재향군인회장은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한 손자의 쾌유를 빈다”며 “경기일보가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정보를 이렇게 시의적절하게 보도해 온정을 나눌 기회를 제공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재향군인회는 국가방위에 헌신한 예비역들의 단체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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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yeonggi.com/article/202409045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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