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하로~주안산단고가교 일반화 착공…2027년 준공 예정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미추홀구 인하로에서 주안산단고가교까지 인천대로 구간의 일반화 사업이 본격화한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말 인천대로 인하로~주안산단고가교 3㎞ 구간에 대한 중앙분리대 철거를 시작으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1-2단계)’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중앙 분리대 철거(3개월), 인천대로 인천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4개월), 서울방향 차로 및 옹벽·방음벽 철거(14개월), 왕복 4차로 차도 및 보도 개설(11개월) 등이 이어진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여년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의 옹벽과 방음벽 등을 철거하고 도로 중앙부에 공원·녹지 및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인천 원도심의 재생과 발전 등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공사 시작 후 인천대로의 통행 속도는 인천 기점에서 가좌 구간까지 종전 시속 70㎞에서 시속 50㎞로 하향 조정이 이뤄진다. 또 중앙분리대 철거 작업을 위해 양방향 각 1차로가 통제, 종전 왕복 6차로로 운영하던 차로가 왕복 4차로로 줄어든다.

 

시는 차로 축소 등 도로 통행 체계 변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소통대책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인천대로 인근 교통 여건을 상시 조사·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긴급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공사로 인해 교통 및 주변 환경에 다소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공사 중 차로 축소로 인한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우려되니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및 중봉대로, 봉수대로, 서해대로 등 우회 도로 이용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는 총연장 10.45㎞에 이르며, 서인천나들목(IC)까지 전체 구간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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