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순 성균관 부관장 대통령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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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순 성균관 부관장. 본인 제공

 

성의순 성균관 부관장(87·여)이 세종문화상 문화다양성부문 포상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성의순 부관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578돌 한글날 기념 제43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에서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성의순 부관장은 양주 출신으로 2011년 비영리법인 북촌예사랑회를 창립하고 2012년 서울문학 가을호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 등단했다. 글벗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열두 띠 동물 이야기, 고결한 선비 무계 성혼을 만나다 등 여러편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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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상 문화다양성부문 포상자로 선정된 성의순 성균관 부관장이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으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인 제공

 

2022년부터 제33대 성균관 부관장으로 임명돼 지역사회, 학교, 소외계층 대상 문화다양성 교육에 헌신해 왔으며 교육·봉사활동을 펼치는등 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제기획원에서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 성의순 부관장은 퇴직 후 새로운 인생을 만났다. 역사해설과 문화시설 안내 봉사, 어린이집 및 사회복지관에서 예절, 효 교육봉사, 문화재·성균관 지킴이 환경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성의순 부관장은 수상 소감으로 “즐거운 제2의 인생,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주변에서 나이를 감안해 천천히 하라는 권고도 하지만 근면이 몸에 배있어 봉사도 나의 업무 같다. 덕분에 늘 변함없이 웃는 얼굴로 이웃을 대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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