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선전과 고등부 뒷받침으로 금3·은3·동 1개 획득 ‘숙적’ 서울시 추격 뿌리치고 2천293점으로 3연패 달성
경기도 테니스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우승 3연패를 이뤄내며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경기도는 16일 끝난 테니스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총 2천293점을 득점, ‘숙적’ 서울시(금1 은3 동3·1천864점)의 도전을 뿌리치고 3년 연속 정상 스매시를 날렸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지난 15일 여자 고등부와 여자 일반부 개인단식 결승서 최서윤(김포 통진고)과 김다혜(고양시청)가 결승서 각각 김여경(서울중앙여고)과 장가을(전북테니스협회)을 2대0, 2대1로 물리치고 동반 패권을 차지했다.
또 16일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서 김나리(수원시청)·박소현(성남시청)·한나래(부천시청)·임희래(의정부시청)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강원도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남자 대학부 단식 강지훈(명지대), 남자 일반부와 여자 고등부 단체전의 경기선발도 귀중한 은메달로 3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고,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경기선발도 3위에 입상하는 등 비교적 고른 선전으로 정상을 지켜냈다.
경기도 테니스의 3연패 달성은 2년전 울산광역시에서 선수들이 근육경련을 이겨내고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등 눈부신 투혼을 발판 삼아 정상의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8년째 경기도테니스협회장을 맡아 든든한 지원과 남다른 열정으로 협회를 이끈 김녹중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협회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정용택 사무국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평가다.
정용택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 일반부 단식에 각 시·도가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참가한데다 대학부 전력이 예년보다 약해 정말 힘들게 정상을 차지했다”라며 “이를 극복하고 경기도 테니스의 자존심을 지켜내준 선수와 지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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