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롯데몰 3단계 사업 본격화…호텔·쇼핑몰 2026년 완공 목표

송도 롯데몰 3단계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송도 롯데몰 3단계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롯데몰 3단계 사업이 본격화한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 제15차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송도 롯데 쇼핑몰과 리조트의 경관 심의(변경)를 조건부 의결했다.

 

인천경제청은 쇼핑몰 디자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리조트 상․하부 디자인을 조정하고 미디어파사드 연출 구체화, 내외부 공간의 공공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3단계 사업은 연면적 28만5천249㎡(8만6천288평)에 지하 4층~지상 26층 규모의 쇼핑몰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통업계의 트렌드 변화와 코로나19, 자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롯데는 최근 경관 심의에 앞서 설명회를 개최, 3단계 사업의 공사 개요 및 현황과 지하철 연결 출입구인 인천대입구역 5번 출입구의 공사 개요를 밝혔다.

 

올해 3월 지하연속벽 공사를, 지난 9월 지열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10월 말 기초 말뚝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인천대입구역 연결 출입구는 터파기와 가시설 설치 공사 중으로 공정률은 35%이다.

 

롯데는 해외 건축가 디자인 반영 및 리조트 위상 강화를 위한 높이와 입면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개발 그림을 제시했다. 호텔은 도심형 럭셔리 리조트(지상 26층)로 변경하고, 쇼핑몰(지상 5층)은 리조트 콘셉트의 백화점형 프리미엄관과 스트리트몰로 구성한다.

 

롯데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건축인허가 변경 절차를 밟아 오는 2026년 말 롯데몰 송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몰 송도는 종전 시설에 프리미엄 브랜드, 테마파크,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더했다”며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송도국제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롯데몰이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되도록 지속적으로 사업 진행 과정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국제업무지구 A1 블록에 추진 중인 롯데몰 송도 건립 공사는 지난 2007년 11월 연면적 23만9천473㎡의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13년 1단계 사업인 마트, 2019년 2단계 사업인 오피스텔을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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