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정권 퇴행 막고 민생에 앞장설 것” 조국 “창당 7개월 만에 첫 지역선거 가능성 확인”
야당 대표들은 17일 전날 치러진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민심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전남 곡성, 영광을 사수하는 데 성공한 것과 달리 조국혁신당은 끝내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 결과와 관련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자치는 풀뿌리로 표현되곤 한다”며 “뿌리가 튼튼해야 강풍에 흔들리지 않듯, 지방자치가 제 역할을 해야 민주주의가 굳건히 꽃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곳곳에서 주민의 삶을 바꿔내는 실적과 성과가 쌓여갈수록 민주당이 국민의 더 큰 사랑을 받는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선자들이 정치의 효능감을 높이는 지방자치의 새 지평을 열어주리라 믿는다”며 “민주당은 선거기간에 당선자가 한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도록 확실히 챙기겠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은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그는 “혁신당이 3월 3일 창당하고 7개월 만에 첫 지역선거였다. 처음으로 직접 지역 후보를 내고 거대 정당과 겨뤘다”며 “당 대 당 혁신 경쟁, 후보 단일화, 선택과 집중 등 창당 때부터 일관되게 주창한 협력과 경쟁의 원칙을 실제 적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험은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자산이다. 첫술에 배부르겠느냐”며 “모두 전국 정당, 대중 정당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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