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인천시체육회에 3-1 역전승…6년 연속 체전 ‘무적’ 질주 이남용·이승훈 은퇴경기 큰 의미…에이스 장종현, 부상 투혼
‘명장’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자 일반부에서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성남시청은 17일 김해하키경기장서 벌어진 남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인천시체육회를 3대1로 누르고 6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성남시청은 1쿼터 10분께 인천시체육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14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캡틴’ 이남용이 그대로 밀어 넣어 1대1 균형을 맞췄다.
2쿼터 내내 강한 압박을 통해 점유율을 높인 성남시청은 3쿼터 16분께 얻어낸 페널티슛에서 햄스트링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한 에이스 장종현이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꽂아 넣어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성남시청은 4쿼터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8분께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김성현이 슈팅해 쐐기를 박았다.
신석교 성남시청 감독은 “올 시즌 3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 결승전서 상대팀 전술을 분석해서 1,2쿼터에 상대를 사이드로 유도하고 속공과 지공을 섞어 가며 경기를 풀어갔다”며 “3쿼터 투톱을 세워 상대에게 공간을 주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고 우승 비결을 전했다.
이어 그는 “주장인 이남용, 이승훈이 은퇴경기여서 팀 응집력이 큰 대회였다”며 “두 선수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신 감독은 “장종현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는데 주사까지 맞아가면서 결승전에서 활약해줬다. 특히 칭찬하고 싶다”며 “6연패를 달성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정상을 지키기 위해 선수 관리와 우수 선수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 두 가지가 잘 되면 왕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계획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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