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아가 경기도 지역화폐 운용사 ‘코나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 조배숙 국회의원은 김유철 수원지검장에게 “부산과 제주에서 성장해 오던 코아나이는 회사가 어려울 때 경기지역화폐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당시 박병국 부사장은 2020년 11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사, 이재명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신승은 상임이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점을 알고 있나”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검장이 “알고 있다”고 답하자 조 의원은 “코나아이가 이자 수익 특혜를 받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조 의원은 “경기도민을 천만명이라 가정하면 1인당 25만원을 준다고 했을 때 2조5천억원”이라며 “입금 후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데까지 두달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은행 이자가 월 0.5%라고 하면 250억원이 된다. 엄청난 특혜가 아니냐”고 질의했다.
김 지검장은 “코나아이의 자금 운용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검찰이 직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코나아이의 경영 실적이 나쁜 것 등으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모함, 근거 없는 질의를 해 국민의 오해를 사게 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질의의) 근거를 가지고 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성남시 정자동 모 호텔에 대해 “정자동 ‘이재명 호텔’이 있다”며 “개발 당시 성남시와 시 소유 땅 대부 계약을 맺을 당시 (공시가격 대비 부대료는) 통상 5%가 적정한데, 이재명 당시 시장이 1.5%로 하라고 지시했다”며 “개발업체 관계자가 이재명 당시 시장의 측근이라는 시민단체 고발로 2023년 6월 압수색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을 지목 ,“또 남북 교류 협력 사업 당시 지방보조금 4억여원을 횡령한 것 역시 감사원이 확인, 경기도 수사 의뢰로 현재 수사 중”이라며 “이재명 대표 관련해 4건이 재판 중이고 11월 두 사건이 선고를 앞두고 있는데, 검사와 검찰총장 탄핵, 서울지검장 탄핵 등 (야당의)정치 공세로 수사 지연이 우려된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검장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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