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의회 간의 소통을 통해 도민을 위한 정책 방향을 보좌할 경기도 소통협치수석에 김봉균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 비서실장(56)이 내정됐다.
2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최근 인선 과정을 거쳐 김 비서실장을 신임 협치수석으로 내정했다. 도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 곧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비서실장은 수원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환경학과를 졸업하고 민주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 수원월드컵재단 사업전략실장을 지냈다. 2018년 제10대 경기도의원을 지내며 도의회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단장과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도 평화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제11대 도의회에서는 염종현 전반기 의장의 정무실장을 지냈고, 김진경 후반기 의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어 소통협치수석의 적임자로 꼽힌다.
도 소통협치수석은 지난 8월 도와 도의회가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여부를 두고 갈등을 겪으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임명 두 달만에 협치수석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도와 도의회는 그간 굵직한 사안들에서 갈등을 겪어 왔다.
K-컬처밸리 협약 해제, 추가경정예산안 등 갈등 사안은 다양했지만, 대부분 도가 도의회와 제대로 소통하지 않았다는 게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도와 도의회의 관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도에서 도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인물을 소통협치수석에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도 관계자는 “현재 신원조회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25일), 늦어도 11월 초 임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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