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자회견서 “강력한 변화로 운동하기 좋은 나라 만들 것”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교수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의 지지를 선언한 400명의 내외빈 앞에서 출마 선언문을 읽었다.
강 교수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체육 역사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리더십을 갖추고, 강력한 변화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운동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체육계가 혼란과 불명예의 중심에 서 있다. 체육인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규칙을 지키지 않고, 사익을 추구하는 부정 행위자들은 레드카드를 들어 단호히 퇴장을 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정부와 이른 시일 내에 상호 생산적인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그는 선수 육성, 지도자 처우 개선, 사업비와 운영비의 안정적 확보와 이를 위한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운동하기 좋은 나라는 빠른 체육계 정상화를 통해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소통하고 용서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농여중 하키부 감독을 맡았다. 지난 1989년부터 단국대 국제스포츠학부 교수로 제자를 양성했으며 정년 퇴임 후에는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또 체육시민연대 공동대표(2005~2013년)를 비롯해 한국체육학회장(2016~2017년)과 대한체육회 이사(2017년)등 다양한 체육 단체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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