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좌초된 어선 선원 18명 구조한 선장에 감사장

해경 감사장 받은 김희훈 선장.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해경 감사장 받은 김희훈 선장.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옹진군 자월도 앞 바다에서 낚시어선 좌초 사고 당시 승선원들을 구조한 인근 낚시어선 ‘비키니호’ 김희훈 선장(45)에게 감사장을 줬다고 29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김 선장은 지난 22일 오전 9시2분게 자월도 앞바다에서 9.77t급 낚시어선이 암초와 부딪혀 좌초되자 안에 있던 승선원 18명을 구조했다. 김 선장은 사고 선박이 오른쪽으로 기울자 신속하게 접근해 좌초 14분 만에 구조를 마쳤다.

 

인천해경은 김 선장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승선원들이 해경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옮겨 타 인천 남항 부두로 돌아왔다고 봤다.

 

김 선장은 “당시 사고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당연히 구조 활동에 나섰을 것”이라며 “인명사고가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천식 인천해경서장은 “신속하고 자발적인 구조 활동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김 선장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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