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 살포에 적극 대응할 것”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한 31일, 경기도가 유관 기관과 협력해 순찰과 경계 활동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30분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청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납북자가족 대북전단살포 예정에 따른 경기도 대응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하겠다”며 “현장에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를 급파해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사경과 파주시 인력을 중심으로 북부 경찰청 기동대 8개 부대와 파주 소방서 등 총 800여명이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남부청사도 행정1부지사 주재 총괄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현장 상황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관련 부서 및 유관 기관과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집회구역 이외의 대북 전단 살포 가능 지역에 대한 순찰과 경계 활동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 대응을 위해 무엇보다 도민의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관련된 행위를 발견하신 분은 즉각 112를 통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도는 경찰, 파주시청 등과 즉각적인 소통체계를 마련하고 즉시 이용해 나가겠다”며 “도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상황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8시(한국 시간)에 네덜란드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영상회의를 실시했다.
여기서 김동연 지사는 ▲한반도 긴장 고도 상황에서 주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 ▲정확한 정보 적극적인 행정과 소통, 재난 안전 문자 브리핑 등 실시간 소통 강화할 것 ▲비상 대응 체계 수립에 만전을 다할 것 ▲경찰 등 유관 기관과 정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 ▲파주 이외 대북전단 발송 가능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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