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문화원은 최근 부평도호부관아 일대에서 ‘달빛가득 부평도호부’ 행사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양문화원은 ‘2024 생생 국가유산 사업’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를 했다. 계양문화원은 계양도호부 부사로 부임했던 이규보를 주제로, 그의 문학작품과 연계한 체험, 야간 공연 등 주민들이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 야간행사를 구성했다. 부평도호부 ‘달빛야행’과 ‘인순사간 부평고을’, ‘가포육영 모종심기’, ‘선비의 고민상담소’, ‘자오당꾸미기’, 희망의 등불 만들기 등 7개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주민 250여명이 참여했다. 계양문화원은 행사 당일 오후 8시 부평도호부관아 중앙 원형무대에서 ‘희망별빛 달빛연회’를 해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1번째로는 퓨전국악 연주팀 ‘거문고자리’가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와 춤을 합친 무대로 시작했다. 이어 풍물패 ‘언락’이 관객석에서 등장하며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언락은 접시돌리기를 하는 등 유쾌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람객은 “문화유산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이규보에 대해 배웠다”고 말했다.
신선호 계양문화원장은 “하반기 생생 국가유산 사업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할 수 있었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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