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원 후원' 나선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광위원장, 8일 만 한도액 달성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후원금 모금 8일 만에 한도액을 초과달성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후원금 모금 8일 만에 한도액을 초과달성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의원도 후원금 모금이 가능해진 가운데 경기도의회 황대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모금 8일 만에 후원금 한도를 초과 달성했다.

 

31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이 만드는 만원의 기적! 황대호의 손을 잡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후원금을 모금한다고 알렸다.

 

이후 8일 만에 1천454명의 후원자가 몰렸고, 5천602만7원을 모금해 후원금 한도액을 초과 달성했다.

 

정치자금법상 지방의회 의원은 연간 광역의원 5천만원, 기초의원 3천만원 한도 내에서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후원회 기부 개인 한도는 광역의원 200만원, 기초의원 100만원이다.

 

이에 황 위원장은 법인계좌나 단체계좌에서 실수로 입금된 금액과 5천만원을 넘겨 입금된 후원금액 등을 모두 반환할 예정이다.

 

황 위원장은 “고맙고 감사하다”며 “어떻게 이런 기적이 가능했는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만원의 후원을 요청드린 뒤 가능한 일일지 의심했지만, 저의 정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이 계셔서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모자란 것은 채우고 넘치는 것은 잘 성찰하며 앞으로 정진하겠다. 혹여 잘못된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꾸짖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가급적 월 1만원 후원회원을 모집해 보려한다”며 “과분한 사랑은 더 열심히 하는 자세로, 실질적인 성과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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