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남시의회, 서현초 학폭 관련 “한동훈 입장 표명해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원협의회는 1일 성남시 서현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모래 학폭’ 관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이준배 시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분당갑 안철수 국회의원의 형식적인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영경 의원이 탈당했다”며 “그러나 당협위원장으로서 위기 모면과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사건 가해자 부모인 이 의원 공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분당을 김은혜 국회의원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면서, 분노하는 시민들에게 아무런 입장 발표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며 “최소한 본인이 활동했던 지역구의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입장문 정도는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학폭 논란으로 성남시에 불명예를 안긴 사안에 대해 한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사과와 보호 대책 마련, 지원책 마련을 통해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강조했다.

 

김윤환 시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신상진 시장도 성남시 관내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학폭 사건이기에 성남시장으로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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