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난임 부부들에게 아이 1명당 최대 25차례 난임 시술을 지원한다. 난임 시술이 실패해도 지원한다.
4일 구에 따르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자 기존 ‘생애 총 25회(체외수정 20회, 인공수정 5회)’였던 시술 횟수 제한을 ‘출산 당 25회’로 늘린다.
구는 난임 부부가 난임 시술로 첫 아이를 가진 뒤 둘째 아이를 갖기 위해 난임 시술을 신청하면 시술 횟수를 무효로 처리, 다시 25차례 시술을 지원한다.
연령 구분도 폐지한다. 기존 만 45세 이상 여성은 건강보험 급여 본인 부담이 50%였지만 앞으로는 만 44세 이하 여성과 같이 30%만 부담한다.
또, 난임 시술 과정에서 공난포·미성숙 난자(또는 비정상적인 난자)만 채취되는 등 비자발적인 시술 실패나 중단 시에도 난임 시술 횟수 차감 없이 시술비를 지원한다.
난임 시술비 지원 희망자는 중구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정부24 또는 공공보건포털(e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는 아이를 기다리는 난임 가정에 아주 반가운 소식”이라며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인천 중구를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