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쓸 때, 안전이 걱정”…KC마크 확인해야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경기일보DB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경기일보DB

 

겨울철 전기장판 사용 시 소비자들은 품질 등 안전성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 상담 신청은 총 6천96건으로 그중 ‘품질’ 관련 상담이 38.2%(2천326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AS 불만’ 23.6%(1천436건), ‘안전문제’ 12.3%(748건), ‘청약철회’ 7.1%(434건)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품질'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이 되지 않는다’, ‘수차례 수리해도 하자가 개선되지 않는다’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AS불만’ 관련 상담은 ‘온도 조절기 교환·재구매 불가’. ‘AS센터와의 연락이 어렵다’, ‘AS를 위한 택배 발송 시 아나전하게 포장하기 불편하다’ 등의 내용이 많았다.

 

 

최근 5년간 상담 사유별 소비자 상담 건수. 기타 347건(5.7%) 제외. 한국소비자원 제공
최근 5년간 상담 사유별 소비자 상담 건수. 기타 347건(5.7%) 제외. 한국소비자원 제공

 

이 밖에 ‘온도 조절기가 과열돼 터질 것 같다’, ‘열선이 타서 이불이 손상됐다’ 등 과열이나 화재와 관련된 ‘안전 문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철회’ 상담 내용은 주로 ‘구입 후 7일 이내 반품을 요구했으나 청약철회를 거부한다’, ‘과도한 반품비용을 요구한다’ 등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을 위해서 “겨울 한 철 사용한 후 보관했다가 다음 겨울이 시작되면 다시 꺼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보관 시 열선 손상 방지를 위해 말아서 보관하고, 전기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쌓아두지 말 것"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전기장판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구매 시 KC마크와 안전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 ▲제조사 또는 판매처에서 정상적인 AS를 제공하는지 확인할 것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사용하지 않을때는 반드시 콘센트를 뽑거나 스위치를 끌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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