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은 18일 “우리도 기업인과 창업자의 정부 및 공직 진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정부효율부 장관으로 지명한 데 이어 에너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리버티에너지 CEO를 지명하는 등 현역 기업인을 차기 정부에 파격적으로 기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우리나라는 노무현 정부 이후 임명된 239명의 국무위원 중 기업인 출신이 4명으로 1.7%에 불과하다고 한다”며 “민간인 출신 장관은 대부분 교수 출신이었고, 기업인은 과학기술, 중소기업 분야로 국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 경영과 행정은 다르지만 글로벌 시장과 시대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이해도만큼은 기업인을 따라갈 수 없다”며 “전략산업과 첨단기술이 국가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를 맞아 일선 기업인의 통찰과 창업인의 도전정신은 21세기 정부가 올바로 기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며 “정치권도 부작용 없이 기업인 출신 인재 등용을 늘리기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