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여당과 정부 진정선을 갖고 대화에 응해달라”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국민의힘을 향해 쌀값 안정을 위한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위원회의를 통해 “올해 쌀 수확기의 절반이 지났는데 산지 쌀값이 정말 심상치 않다”며 “지난달 정부의 20만t 시장격리 발표와 통계청의 생산량 감소 발표에도 아직 산지에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정부의 20만원 유지 약속만 믿고 쌀을 매입한 농협과 민간 유통 상인들도 쌀값 하락으로 막대한 손해를 봤다”며 “정부가 신뢰를 잃으니 정부 대책에 시장이 반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20일)도 농민들이 새벽밥을 지어 먹고 서울로 올라와서 농민대회를 열었다. 언제까지 농민들을 거리로 내몰 작정인가”라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께 쌀값 안정을 위한 긴급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쌀값 안정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식량 안보와 직결된 대한민국의 긴급 현안”이라며 “120만 농민의 생존권이 달렸다. 엄중한 상황인 만큼 여당과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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