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미술축제인 ‘인천아트쇼 2024’가 7만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아트쇼에서는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하지원이 출품한 신작 10점이 ‘완판 신화’를 기록하는 등 높은 판매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24일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약 6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아 작품을 감상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관람객들이 전시회에서 구입한 작품의 매출 규모는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이번 아트쇼에서는 파블로 피카소·무라카미 다카시·데이비드 호크니·알렉스 카츠·이우환·박서보·하종현 등 국내외 저명한 예술작가 1천300여명의 작품 6천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리서울갤러리 특별 부스 작가로 참여,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며 신작 10점을 모두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원의 특별전에서는 그녀의 대표작 시리즈인 ‘Rebellion’, ‘Persona’, ‘Virtual Venus’ 등 인간 내면의 감정을 탐구하고, 편견과 가식을 풍자하는 주제의 작품을 선보였다. 강렬한 붓 터치와 색체가 매력적인 작품들이다.
하지원은 “이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의 나를 돌아보며 내면의 열정을 표현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배우 활동은 물론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사월갤러리·리서울갤러리·비앙갤러리 등 국내외 유명 갤러리를 통해 작품들을 출품하며 전광영 작가의 ‘집합(Aggregation)’, 최영욱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 등을 순조롭게 판매했다. 특히 이우환 작가의 ‘다이알로그’가 3억원대에 판매되는 등의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허승량 운영위원장은 “인천아트쇼 2024를 통해 K-ART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미술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원 등 전세계 유명 작가들의 활약으로 올해 인천아트쇼는 한국 미술의 미래를 밝히는 또 하나의 성공 사례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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