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관내 기업인들과 소통 자리 마련..."지정타 애로사항 알고 있어"

과천지식정보타운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지식정보타운 전경. 과천시 제공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기업체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해 사업 확장이 어렵습니다.”

 

지난 27일 과천 디테크타워에서 열린 기업간담회에서 한 기업체 대표의 하소연이다.

 

과천시는 지역경제 발전과 기업인의 소통 및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날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관내 기업체 대표, 관련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 시장의 시정 설명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주요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인들은 주로 인프라 확충과 행정 절차 간소화,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여러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기업인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지난해부터 입주가 시작됐는데, 현재도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특히 지하철 아직 개통이 되지 않고, 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아 교통으로 인한 애로가 상당하다. 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터운에 입주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알고 있다. 국토부와 LH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관련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시는 앞으로도 기업인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기 신도시 개발은 과천의 미래를 이끌 중요한 프로젝트로, 기업들의 발전과 협력을 함께 고려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면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시와 기업인이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누는 소통창구가 마련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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