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장애인 자립 교육 맛집으로 거듭난다.
3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센터는 올해 다양한 장애인 자립 교육을 통해 현장 역량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장애인주거전환센터의 문을 열고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인천사서원이 수탁 운영한다.
센터는 지난 3~11월 발달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등 6명의 자립 희망 거주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 준비 교육을 했다.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과 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협력해 각 시설이 운영하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 ‘바깥서기’, ‘금전관리 교육’을 했다.
또 장애인시설 종사자가 참여하는 역량 강화 교육도 이뤄졌다. 지난 4~10월에는 ‘소규모 스터디 그룹-SSG’를 마련해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교육은 ‘장애인 사회사업 글쓰기 모임’과 ‘사회사업 가치 내재화·개별화 지원’ 2개 그룹으로 나눠 각 그룹 당 7~8명이 참여했다.
글쓰기 모임은 지난달 종사자 7명이 현장에서 겪은 이야기와 생각을 담은 에세이집 ‘흔들려도 과녁을 향해’를 발간하며 마무리했다. 소규모 공부 모임은 장애 개념과 사회사업 개념을 배우는 모임으로, 오는 12일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 공부법-사사공’ 성과공유회를 열고 한 해를 정리한다.
이 밖에 지난 8~9월 2개월간 열린 ‘장애인 자립지원 리더아카데미’는 지역 장애인시설 종사자 273명이 함께 했다. ‘장애인 자립지원 실무 역량강화 과정’, ‘장애인 자립지원 슈퍼비전 역량강화 및 정책동향 과정’ 등 자립 지원사업 담당자의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교육에 참여한 김윤이 무지개주간이용센터 팀장은 “10여년을 장애인 시설에서 일하며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하는 시기에 소규모 스터디 그룹 글쓰기 수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을 쓰면서 마음이 단단해지고 여유로워졌다”며 “이제 후배들에게도 어떻게 슈퍼비전을 제시해야 할 지 길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장애인 당사자, 시설 종사자, 관련 업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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